빈집을 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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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0-03 07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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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눈으로, 머리로 보는 영화가 아닌 가슴으로, 상상으로 느끼는 영화, 그리고 그 상상을 위해 전적으로 침묵해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. 나는 그 중에서도 내가 보았던 `모순`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.빈집 , 빈집을 보고경영경제레포트 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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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포트/경영경제
다. <빈집>을 보고
1. 들어가며
`저는 말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. 사람들은 꼭 확인 받고 definition 내려지길 강요하잖아요. 제가 침묵을 강요하는 건 진실을 알기 위해서예요. 언어로 위장되고 구조화된 약속들이 지켜진 적이 없거든요. 말은 너무 많은 거짓말을 하게 해요.
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언어 때문에 다른 감각기관들은 퇴화해요. 그 퇴화된 감각을 진화시키고 싶은 거죠. `
-김기덕-
김기덕의 모든 영화에서 그렇듯 `빈 집`에서도 주인공은 말이 거의 없다.
영화 `빈집` 의 감상문 입니다. 이것은 빈집은 주인이 없는 집이 아니라 동화되어 가는 나의…(To be continued )
빈집을 보고
빈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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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`빈집` 의 감상문 입니다.
태석은 비싼 오토바이를 타고 전단지를 이용해 빈집을 찾아다니는 유랑자다.
2. 첫 번째 모순 -비어있지 않는 빈집
내가 어린 시절 알았던 집은 그저 편안하고 아늑하며, 때가 되면 돌아가야 할 곳으로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. 영화는 참으로 의외스럽고, 이상할 정도로 눈여겨볼 것들이 많다. 다른 사람의 소유인 집이라는 공간을 침범하지만, 그러면서도 그 곳에 있는 것들을 훔치고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.배울 만큼 배운 태석이 주인이 잠시 비운 빈집에 들어가 자기 집처럼 생활하고, 남의 가족 사진에 자신을 포함시키기도 한다. 이제 나는 몇 평의 집이 얼마이며, 그리고 그 평수와 가격으로 앞으로의 나의 가치가 판단될 수 있는 집의 모순적인 이중성을 알아야만 한다. 오히려 그는 존재하지 않음으로 존재하는 유령처럼 집주인이 오기 전까지 그 집을 자신의 집인냥 생활하고, 집의 물건들을 고치기도 한다.
